전세와 월세 뭐가 더 나을까. 월세 계약 시 유의사항

요즘 집을 임차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고민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돈을 어떻게 마련하여야 할지, 어떤 곳에 살 곳을 정할지도 고민스러우실텐데,  막상 좋은 집을  발견했더라도 '전세사기', '역전세' 등  신문지상에 회자되는 뉴스들로 이를 전세로 할지, 월세로 하여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신문지상에 전세 보다 월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임대인 (집주인)의 입장에서 요즘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좋아할 선택이 아닌데,  임차인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사기니 깡통전세니 하는 위험성을 조금이나마 줄여 보고자 월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세사기의 경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단순히 전세와 월세를 비교하여 본다면,  단연코 임차인(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가 유리합니다.

 

 

 

임차인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가 유리

 

전세는 보증금만 내면 관리비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돈이 없는데 반해,  월세는 전세보다는 소액이지만  보증금과 관리비 외에  매달 시중은행의 대출이자보다는 높은 월세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대인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은행에 저축을 하여 얻는 이자 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높은 월세를 요구할 것이기에,  임차인(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만 있다면  월세 보다는 은행의 대출이자를 상환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요즘과 같이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전반적인 시장 경제가 불안하여 임대인 들이 언제라도  역전세나 전세보증금을 돌려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또한 전세사기에 대한 뉴스가 많다보니  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월세를 선택하게 되는 현실 속에서 월세 셋팅 시 주의를 해야 할 점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월세 계약시 주의사항

 

1.  자신의 월 주거비 지출로 월세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파트의 경우 관리비가 정해져 있듯이,  원룸이나 오피스텔 역시 청소비, 공용 전기요금 등의 관리비가 나오게 됩니다.   빌라도  건물 관리를 위해 청소를 해 주시는 분이 있다면 별도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파트나 오피스텔 처럼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반드시 월세 외에 관리비가 어느 정도인지를 사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일부 임대인의 경우, 월세 임대료는 싸게 내 놓지만  공용 전기료와 청소비 등을 통해 과도한 관리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 전세 매물로 나온 것을 월세로 계약하고자 할 때에는 '전월세 전환률' 을 통하여 비교를 해 보시는 것을 권고합니다.  이는 전세보증금에 해당 하는 것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아니면 거꾸로 계산을 했을 때도  은행의 대출이자를 감안하여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실제 중개를 해 주는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는 전세가 월세 보다 높게 수수료율이 책정되기에  전세 계약을 유도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하여 확인을 직접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3. 특히나 오피스텔을 계약하시고자 할 때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신 분의 경우,  업무용이므로  전입이 불가함은 물론,  월세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월세 50만원 이라고 알고 계약을 했는데,  부가가치세 별도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면,  매월 월세를 55만원 내야 하는 것입니다.

 

 

 

 

4. 이 밖에도  관리비와 월세 외에,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주차장 비용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건물 내 주차장 관리가 공용으로 되어 있다면,  주차장 관리비용이 별도로 발생할 수 있고,  차량이 있다면 그에 대한 월 주차비를 요구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